업계 1위 ‘쥬씨’ 500호점 넘어

유통비·재료비 줄인 저가전략

창업비용 4000~6000만원 선

신뢰도 높여 비수기 대비해야

 

서울 마포구 커피식스미니와 쥬스식스 복합매장.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서울 마포구 커피식스미니와 쥬스식스 복합매장.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KJ마케팅

1500~2000원대 저가 생과일주스(이하 저가주스) 전문점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늘어나던 가맹점도 오피스가와 골목상권까지 진출하며 가맹점 수도 급속도록 늘어나는 추세다. 대학가와 오피스 상권에선 점심 식사 후 즉석에서 갈아주는 과일주스를 먹기 위해 점포마다 긴 줄이 생길 정도다. 커피 외에 새로운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와 커피값의 절반 정도인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맞아떨어지면서 생긴 결과다.

저가주스 전문점이 등장하기 전에도 과일주스 전문점은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4000~5000원대의 비싼 음료가 대부분이었다. 이때 ‘가격파괴’를 선언하며 1500원 과일주스를 선보인 프랜차이즈가 ‘쥬씨’다. 2009년 건국대학교 앞에 1호점을 낸 쥬씨는 2015년 5월 본격적으로 가맹점을 냈고 1년만에 전국에 580호점을 오픈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쥬씨의 인기 비결로 저렴한 가격이 꼽힌다. 생과일주스는 일반사이즈 기준 1500원, 엑스라지(XL) 기준 3800원에 판매한다.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줄을 서서 먹는 손님들의 모습이 입소문을 통해 퍼지면서 가맹점 문의가 늘고고 있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쥬씨 측은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직접 산지에서 과일을 구해오거나 경매로 한번에 1톤 이상씩 과일을 구매해 원가 절감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수요가 많은 바나나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필리핀 디바오에 10만평 규모 바나나 농장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안정적 과일 수급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후발주자인 KH컴퍼니의 ‘쥬스식스’는 앞서 과일주스 시장에 진출한 망고식스와 저가커피 전문점인 커피식스미니와 모기업이 같다. 쥬스식스는 커피식스미니와 복합 매장으로 함께 메뉴를 판매하는 전략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비수기인 겨울에 과일주스 판매율이 떨어지는 단점을 커피식스로 보완한다는 것이다. 복합매장 수는 214개로 전체 가맹점의 70%에 이른다. KJ마케팅은 현재 2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신규 가맹 계약을 체결한 40개 매장이 이 달 중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곰브라더스, 킹콩쥬스, 주스탐, 쥬시빈, 쥬스스타 등 저가주스 전문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곰브라더스는 스몰비어 전문점인 용구비어의 패밀리 브랜드이고, 쥬스스타는 국내 포도 수입 1위 업체 선우마케팅이 론칭한 전문점이다. 킹콩쥬스는 낮은 창업 비용을 내세우고 있다. 가맹비, 교육비, 인테리어비, 기계장비, 상품보증금을 포함해 총 4420만원(점포 비용 제외, 10평 기준)이면 창업할 수 있다.

저가주스 전문점의 창업 비용은 브랜드나 점포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점포 비용을 제외하고 대략 4000만~6000만원 선이다. 5~10평 정도의 소형 매장으로 출범할 수 있어 카페나 여타 음료 전문점에 비해 점포 비용과 인테리어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쥬씨의 경우, 가맹비, 교육비, 인테리어, 주방집기 등을 포함해 총 5130만원(점포 비용 제외)이면 창업할 수 있다.

과일주스는 시원한 주스 아이템 특성상 ‘여름 한철 장사’라는 우려도 적잖다. 이 때문에 비수기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을 메뉴를 개발하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야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