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보육정책 계획수립을 위한 연구가 지난 15일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됐다.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 김영녀)은 ‘제3기 강원도 보육발전 5개년 계획(2017-2021)’ 수립을 오는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영유아보육법에 근거한 동 계획은 올해 종료되는 제2기 계획(2012-2016)에 대한 이행사항 점검과 변화된 보육수요와 공급전망 등에 관한 분석을 비롯해 향후 보육사업의 기본방향, 어린이집의 설치·수급과 운영평가, 보육교직원에 관한 사항, 보육비용 등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보육수요와 공급전망 등 분석을 위해 보육서비스 공급자인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부모, 가정양육수당 수급자에 대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를 기초로 어린이집 운영 실태와 보육교사 근무실태, 어린이집 이용 부모와 가정양육수당 수급자의 양육현황 파악과 수요분석이 심도 있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분석결과는 이번 계획의 비전과 목표, 핵심과제별 세부사업계획, 계획의 평가방안 등을 도출하는 데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도의원, 학계 전문가, 보육관련 기관 실무자 등 14명의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식이 함께 진행됐으며, 보육서비스 이용자와 공급자 대상 설문조사 등 방법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이 이뤄졌다.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계획수립을 통한 현실적 서비스 제공 가능성, 아동인권과 보육교사 인권의 중요성, 조사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구의 기본방향 설정 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