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누드화를 그린 작가가 트럼프의 지지자들에게 수천 통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AFP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화가 일마 고어(24)가 그린 트럼프의 누드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라’는 8일 런던 메이페어에 있는 매도스 갤러리에 전시됐다.
그림 제목은 트럼프의 선거 구호이며, 작품 가격은 100만 파운드(16억2644만원)로 책정됐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공개가 금지됐으며, 저작권 문제로 소셜 미디어에서도 삭제됐다.
매도스 갤러리의 제임스 니콜스 디렉터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라며 “매도스 갤러리는 모든 사람에게 원작을 감상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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