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중국 거주 일본군‘위안부’ 피해 하 할머니 오늘 긴급 이송
강 장관 “어렵게 모셔온 만큼 치료지원에 최선 다할 것”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 10일 오후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이날 중국에서 긴급 이송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를 직접 맞이할 예정이다.
하 할머니는 침상에 누운 상태로 중국 허베이성 우한 동지병원에서 출발해 국내 파견 의료진의 보호 아래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오후 4시에 귀국하며, 구급차를 통해 이송돼 중앙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한다.
강 장관은 할머니가 도착하기 전 중앙대병원에서 대기하다가 직접 할머니를 맞이하고, 할머니의 건강상태 등을 살필 예정이다.
또 중국 현지를 방문해 할머니의 건강상태가 귀국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데 이어 앞으로 국내 치료를 전담하게 될 중앙대병원 의료진들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최상의 치료서비스를 당부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국내 파견 의료진의 검진 결과 할머님을 국내로 모셔 치료할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다”라며 “국내에서 치료받길 원하는 할머니와 가족들의 바람에 따라 어렵게 모셔온 만큼, 할머님이 고국의 따뜻한 품 안에서 빠른 시일 안에 건강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치료지원에 성심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