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으로 본 세상부터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생활 속 이슈까지, 한 주간 <여성신문>에 실린 많은 콘텐츠 중 온라인상 화제가 된 뉴스를 엄선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이번 주엔 어떤 콘텐츠가 꼽혔을까요? 매주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주간 뉴스 브리핑 ‘온미W이슈’ 시작합니다.


►영남제분 청부살인사건 피해자인 고 하지혜씨의 오빠, 하진영씨를 만났습니다. 가해자 윤길자 씨는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6년간 호화 병실에서 생활하다 재수감됐습니다. 지금은 모범수들이 취업‧창업을 통해 새 삶을 찾도록 돕는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 있다고 합니다. 하진영 씨는 “대한민국에 사법정의가 있느냐”며 “죄지은 자가 벌을 받지 않는다면 법이 왜 필요한가”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영남제분 피해자 오빠 하진영씨의 절규 “대한민국에 사법정의가 있는지 묻고 싶다”

► ‘여신 미모’ 가족 마케팅으로 당선? 총선 혈투 속에 여야 모두 가족, 친척을 동원해 '외모 대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죠. 유권자들은 불편한 기색입니다. “정책과 인물 대결을 해야지, 성평등 시대에 왜 외모 대결이냐” “철저히 남성의 입맛에 맞춘 선거 유세 전략” 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신 미모’ 가족 마케팅으로 당선? 투표율 이끄는 여성 유권자 무시하는 선거전략

► 정의당 '중식이 밴드' 총선 테마송 협약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정의당 여성위원회가 사과하고 당 차원의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노동당 여성위원회와 녹색당 여성특별위원회도 “협약보다 이후 당 내외 논쟁을 침묵으로 일관하는 정의당 중앙당의 모습에서 참담함을 느낀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정의당은 아직도,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단독] 정의당 여성위원회, ‘중식이 밴드’ 협약 논란에 공식 사과
[정의당 ‘중식이 밴드’ 협약 논란] “한국 진보정당들, 여성주의 성찰하길”

► 국내 최대 규모의 음란사이트인 '소라넷'의 해외 서버가 폐쇄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음란물을 올린 회원들을 사법처리할 예정이며, 소라넷 운영자를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소라넷’ 해외서버 폐쇄…"음란물 등록자 사법처리할 것"

► 강의 중 “동성애는 일종의 질병” “암탉은 집안에서 울지 말아야” 등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한예종 강사, 기억나세요? 한예종이 다음 학기부터 이 강사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학내 차별·혐오 발언,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다졌습니다.
학생들의 평가는 어떨까요. “학교, ‘교수권 존중’한다며 혐오 발언을 방치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첫 단독보도 후 한 달 간의 논란을 정리했습니다.
[단독] 차별·혐오 발언 한예종 강사, 다음 학기부터 채용 취소
[단독] 한예종 학생들 “학교, ‘교수권 존중’한다며 혐오 발언 방치”

►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5 성희롱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6.4%가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서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성희롱 피해경험자 10명 중 8명은 성희롱 피해에 대처하지 않고 참고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 결혼한 여성에게 퇴직을 강요한 주류업체 금복주를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회사가 결혼퇴직을 강요하면 어떡해야 할까요? 자진해서 사직서를 쓰기보단, 회사에 해고통보서를 요구하는 등 적극 대응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자세한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회사가 ‘결혼퇴직’ 강요할 땐?… “사표 대신 해고통보서 요구하세요”

► 살색 '누드톤'은 왜 대개 '밝은 베이지색' 뿐일까요? 고정관념을 깨자는 크리스챤 루부탱의 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