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의전화 상담통계분석

 

대구여성의전화는 부설 가정폭력상담소와 성폭력상담소의 2015년 상담통계를 분석하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사)대구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상담소/성폭력상담소에 접수된 총 상담건수는 가정폭력피해상담 990건, 성폭력피해상담 852건으로 총 1842건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의 1940건(가정폭력피해상담 976건/성폭력피해상담 964건)에 비해 성폭력피해상담이 소폭 감소했다.

가정폭력상담을 피해유형별로 살펴보면 신체적 폭력(398건), 폭언·멸시·의처증과 외도 등의 정서적학대(178건), 생활비를 주지 않거나 생활비 지출을 의심하는 등의 경제적학대(14건)이다. 신체적폭력을 가한 후 성적학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정서적 학대와 경제적 학대를 동반했다. 피해유형은 중복 기재가 불가하여 통계학적으로 보면 신체적 폭력이 많이 증가했으며 신체적 폭력 안에는 정서적 학대, 경제적 학대가 모두 중복돼 나타났다.

성폭력피해상담은 강간 35%(124건), 성추행 41%(145건), 스토킹 7%(26건), 사이버성폭력 8%(27건), 음란전화 1%(3건), 성희롱을 포함한 기타 8%(29건)이었다.

전체적으로 강간, 성추행, 스토킹, 사이버성폭력 등 피해유형별로 많이 늘어난 추세를 보이며 특히, 사이버 성폭력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다양해진 온라인 매체를 통해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폭력이 다양한 유형으로 피해정도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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