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내 대학 최초로 ‘다양성위원회’ 창립

학내 여성·성소수자 등 소수집단 권리 신장과 다양성 증진 목표

23일 창립 포럼 ‘왜 다양성인가’ 열려

서울대학교가 23일 국내 대학 최초로 학내 성평등·다양성 증진 전담 기구인 ‘다양성위원회’를 창립했다. 여성, 성소수자, 외국인, 장애인 등 대학 내 소수자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고, 이들의 목소리를 학내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때라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대 다양성위원회는 서울대가 세계적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성평등뿐 아니라 학내 다양성 증진이 필수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3월 서울대 여교수회 주도로 시작돼 이날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창립 포럼 ‘왜 다양성인가’를 개최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다양성위원회는 총장 직속 자문기구로, 교무처장·학생처장·교수협의회장 등 교수와 직원·학생·외국인·외부위원 등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앞으로 3~5년마다 학내 다양성 인식조사를 해 연례보고서를 발간하고, 포럼과 캠페인 등을 통해 다양성의 가치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대학 내 인권센터, 여성연구소, 국제협력본부 등과 협력해 학내 다양성 증진을 위한 정책 과제를 제안하고 실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성낙인 총장은 이날 포럼 축사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우리의 삶은 물론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 속에서 제대로 보장돼야 한다는 게 개인적 소신”이라며 다양성위원회의 활동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노정혜 다양성위원회 위원장도 ‘다양성’의 가치를 “세계적이고 창의적인 지식공동체를 지향하는 서울대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정혜 서울대 다양성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열린 창립 포럼 ‘왜 다양성인가’에서 기조 발제를 하고 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노정혜 서울대 다양성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열린 창립 포럼 ‘왜 다양성인가’에서 기조 발제를 하고 있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이세아 기자

그러나 서울대 내 여성 등 소수자의 비율은 낮다. 서울대 학부생 중 여성이 40% 이상이지만, 여교수는 14.6%에 불과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여교수가 한 명도 없거나 5% 미만인 학과·학부도 있다. 국내 사립대 여교수 비율이 평균 25%가량, 미국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등 해외 명문 사립대가 평균 30%가량인 데 비하면 무척 낮은 수치다. 

대학 내 ‘유리천장’, 여성의 낮은 고용의 질도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로 서울대 내 명예교수, 시간강사, 연구교수, 조교 등 비전임교원 중 여성 비율은 약 40%에 달한다. 

서울대 내 외국인 비율도 적은 데다가 감소하는 추세다. 학부생 1.5%, 대학원생 9%, 전임교수 5%, 비전임교수는 3%뿐이다. 

노 위원장은 “이러한 현실에 대한 깊은 고민과 반성, 변화를 향한 의지와 대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원의 경우 임용과 승진, 의사결정 과정 등에서 다양성을 보장하는 방안, 일‧가정 양립 대책 등도 마련할 방침이다. 비전임교원의 경우 고용의 질, 학제 간 협력 융합 연구, 일‧가정 양립 대책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입학 전형에서 다양성 보장, 장학금과 멘토링, 다양성 교육, 인권 보호, 삶의 질 향상 방안도 마련한다. 외국인도 학내에서 불편함을 느꼈거나 기타 의견이 있다면 웹사이트를 통해 수렴하고, 학내외 협력 기관과 연계해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하버드대 다양성 담당 부총장인 주디스 싱어 교수가 23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열린 창립 포럼 ‘왜 다양성인가’에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dosage for cialis diabetes in males cialis prescription dosage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blog.nvcoin.com cialis trial coupon
하버드대 다양성 담당 부총장인 주디스 싱어 교수가 23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열린 창립 포럼 ‘왜 다양성인가’에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dosage for cialis diabetes in mal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blog.nvcoin.com cialis trial coupon
ⓒ이세아 기자

하버드대 다양성 담당 부총장인 주디스 싱어 교수는 주제 강연에서 하버드대가 지난 40여 년간 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대학 공동체의 ‘다양성’은 그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열쇠”라며 “한국 대학들도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려 연구하고 일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갈 때”라고 강조했다.

임혜란 서울대 여성연구소장은 △‘왜 다양성인가’에 대한 학내 이해와 공감 유도 △다양성 가치 개념과 이론 정립 △다양성 증진 위한 전략‧정책 연구 △인권센터, 여교수회, 여성연구소 등 관련 기구와 효율적‧체계적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인섭 서울대 인권센터 소장은 “세계적인 대학일수록 대학 구성원의 성별, 인종, 민족, 국적  다양성을 교육, 연구, 대학 행정에 반영해야 함을 인지하고 대학 운영원리로 채택했다”며 “다양성위원회가 활성화될수록 그 역할은 더욱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미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초등학생 때 다양성의 가치를 배웠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으므로 대학에 와서라도 배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성위원회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학내 소수자들이 인정받고 목소리를 낼 수 있길, 그들을 배려하는 학내 정책들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