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일정 마치고 20일 폐막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 ‘2016 파리도서전’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불 수교 130주년과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사)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최한 ‘2016 파리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5개 출판 관련 단체와 기관들이 공동으로 주관한 특별전시관을 운영하고, 작가 행사, 출판 전문가 세미나 등 한국의 책과 작가를 알리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새로운 지평’이라는 구호 아래 한국 출판문화의 다양성을 소개한 이번 주빈국 행사에서는 주빈국관 506㎡ 내에 특별전시관과 비즈니스관, 서점 공간, 이벤트관 등을 마련해 유럽 독자들과 만났다.
도서전 개막 전날인 16일부터 20일까지는 프랑스국립도서센터와 프랑스 문화원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 ‘한불 작가행사’가 총 47회에 걸쳐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황석영, 이승우, 문정희, 오정희, 마종기 등의 문학 작가를 비롯해 인문학 작가, 만화·웹툰 작가 등 총 30명이 프랑스 작가와 교차강독 형식의 작가행사, 사인회, 낭송회 등에 참가했다.
파리도서전은 매해 55개국이 참가하는 기업․소비자 거래 형태의 문화축제 성격을 지닌 도서전이다. 매해 1500개의 출판사와 관련 단체, 4500여 명의 작가, 2000여 명의 저널리스트, 4000여 명의 출판 편집자, 서점인, 도서관 관계자 등이 도서전에 참가해 약 500회의 전문가 상담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