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유일의 여성 사령탑인 박미희(사진) 흥국생명 감독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박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흥국생명의 사령탑에 오른지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게 됐다.
박 감독은 1980년대 한국 여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스타 플레이어였다.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올 라운드 플레이어’로 주목받았고,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1988년 서울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후 은퇴했다.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대학 강단에 섰고,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하다 2014년 흥국생명 감독을 맡았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3전2승제)는 11일 시작했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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