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일반 가정 자녀, FC 축구교실서 함께 뛴다

서울시와 FC서울이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자녀가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축구교실에 참여하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은 축구사랑나눔재단 등의 후원으로 축구교실 수업료, 유니폼 등 축구용품을 전부 지원받는다. 축구경기 관람, 축구캠프 등 다양한 체험활동은 물론 FC서울 선수와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축구교실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사회성이 증진되고, 일반가정 자녀들이 가진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작년부터 축구교실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팜튀프엉(35)씨는 “우리 집은 아들이 둘인데 휴일마다 애들과 놀아주는 것이 고민이었다”며 “작년부터 두 아이가 축구교실에 다니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친구도 사귀고 자신감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축구교실 수업 접수는 서울시 다문화가족 홈페이지 한울타리(http://www.mcfamily.or.kr/)에서 수시로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