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등반하고 주짓수 배우는 여성들
‘나는 독하다. 나는 강하다’. 최근 한 스포츠 브랜드가 ‘강한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광고 문구입니다.
여성들이 하는 운동으로 요가나 필라테스 정도를 떠올리는 편견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많은 여성들이 ‘강한 운동’을 즐기고, 그 수도 늘고 있습니다. 스포츠 시장도 이런 변화에 맞춰 변화하고 있고요.
스포츠를 통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가는 ‘강한 여성'들의 운동 5가지를 소개합니다.
1. 암벽등반은 자연암벽은 물론 인공 클라이밍 벽을 오르는 스포츠입니다. 힘, 지구력, 민첩성, 밸런스에 마인드 컨트롤까지 요구됩니다.
“매달려 있을 때 딴 생각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몰입’하는 그 느낌이 되게 좋아요 ”- 김자인 암벽등반 세계랭킹 1위
2. 종합격투기란 급소 가격 등 치명적 공격을 금하는 정도의 최소한의 룰을 두고 거의 모든 기술을 사용해 싸우는 스포츠입니다.
“힘들지만 재밌고 정직한 운동이에요” 함서희 한국 최초 여성 UFC미국종합격투기대회 선수
3. 주짓수는 관절꺾기, 조르기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브라질 무술. 전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해 운동효과가 높습니다.
“힘이 약해도 상대를 뒤집을 수 있어 여성 호신술로 좋죠” -동호인 고가영 씨
4.아이스하키는 체력소모가 크고 몸을 부딪히는 행위가 허용돼 위험이 따릅니다. 널리 알려진 종목이지만 국내 여성 프로팀은 없습니다.
“입문 8개월 만에 맛본 첫 골! 동료들이 함께 기뻐해준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어요“ - 동호인 서민지 씨
5.트레일러닝이란 오솔길, 산길 등 자연 속의 비포장 흙길을 달리는 것을 말합니다. 아스팔트나 시멘트길을 달리는 마라톤보다 신체에 충격이 덜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4개월 만에 하프, 풀, 100K 울트라마라톤까지...치유받는 느낌에 멈출 수 없어요” - 동호인 이윤주 씨
여성이 하기에 위험하지 않아요? “본인 기량에 맞게 즐기면 괜찮아요. 일단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