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지수+김준면+김희찬
실제 친한 배우들의 케미 기대
최정열 감독 첫 장편 데뷔작
작년 6월 촬영을 마친 영화 ‘글로리데이'는 작품에 합류할 당시보다 개봉을 앞두고 대세 신예로서의 입지를 넓힌 류준열, 지수, 김준면, 김희찬 네 명의 주연배우들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리데이’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정환’역으로 대세를 입증한 류준열, 드라마 ‘앵그리맘’에서 ‘고복동’역으로 이름을 알린 지수, 아이돌 그룹 ‘EXO’의 리더에서 배우로 변신한 김준면,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홍준’ 역할로 존재감을 알린 김희찬의 첫 스크린 주연 데뷔작이다.
또 영화 ‘잔소리’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단편 부분 최우수상을 받은 최정열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최 감독은 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역대급 선견지명 캐스팅’이라는 평가에 대해 “기본에 충실하고 재능이 많아서 내가 아니어도 어차피 잘 될 친구들”이라며 “운 좋게 미리 만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여러 가지 이유로 주목받지 못하거나 개봉조차 못 하는 좋은 영화들이 많은데 이번 영화가 저로 인해 주목받을 수 있어서 굉장히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 명의 배우들은 일명 ‘변요한 사단’이라 불리는 배우 변요한을 중심으로 한 친목 모임의 멤버다. 실제로 친한 배우들의 케미가 기대된다. 영화 촬영 후에도 엠티를 다녀오고 번개모임을 통해 영화를 보는 등 친목을 유지하고 있다.
김준면은 “촬영 전부터 요한이 형을 통해서 봤던 친구들이라 꼭 같이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뤄져서 예감이 좋았다”고 말했다.
스무 살, 포항으로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는 우연히 위험에 처한 여자를 구하려다 시비에 휘말리게 되고 순식간에 사건의 주범이 된다. 흔들리는 청춘을 그린 성장영화 ‘글로리데이’는 오는 3월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