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전문점 안 가도

집에서 손 케어 가능

 

미온수에 5분 불리고

파일 이용해 깨끗이

 

크림 바른 후 비닐장갑

1시간 후 아기 손 돼요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게 반짝이는 네일을 보면 손끝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세계가 신기하다. 색을 특별하게 입히지 않더라도 정갈하게 관리된 손톱과 매끄러운 손을 보면 단정한 마무리가 느껴져 호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손 케어를 위해 네일 전문점을 다니기에는 시간도 없고 경제적인 여유도 충분치 않다면 집에서 손 케어를 해보자. 의외로 손 케어가 복잡하지 않다.

우선 네일을 다듬기 전 미온수에 양손을 넣어 5분가량 충분히 불린다. 손톱 윗부분에 자리 잡은 큐티클 층을 불려 다음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때 미온수에 레몬즙을 살짝 넣는다면 손톱이 노랗게 되는 착색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

이렇게 불린 후 손톱 윗부분의 일종의 각질층인 큐티클을 니퍼로 밀어 올려 제거해준다. 큐티클은 손톱을 보호해주는 역할도 하므로 과도하게 잘라내지 않아도 된다. 초보자들이 과도하게 자르려다 세균이 들어가 염증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깔끔해 보이는 선에서 정리한다. 이렇게 깔끔한 손톱을 만들고 나면 손톱 다듬기를 진행한다.

보통 길어진 손톱을 다듬을 때 집에서 손톱깎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손톱깎이만 쓸 경우 얇거나 건조한 손톱의 경우 깨지고 갈라지는 현상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다. 파일이라 불리는 손톱을 가는 도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길이감은 손톱깎이로 깎아내 조정한 후 파일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파일은 거친 면부터 매끄러운 면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매끄러울수록 손톱 윗부분의 표면을 다듬는 등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 손톱의 다듬는 모양은 스퀘어, 오버, 오버스퀘어 등 다양하다. 요즘에는 가장자리가 약간 둥근 형태인 오버스퀘어 형태가 대중적이다.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를 낼 수 있다.

손톱 케어가 끝났다면 손 피부 케어도 신경써보자. 시중에 핸드테라피 제품이 많이 나와 있어 다양한 선택과 이용이 가능하다. 집에서도 간단하지만 알차게 핸드케어를 할 수 있다. 화장품을 구입할 때 받은 샘플, 내게 맞지 않거나 유통기한이 살짝 지난 아까운 크림을 이용하면 고운 손을 만들 수 있다.

크림이나 에센스류의 남은 화장품을 모아 손에 발라주고 주방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1시간가량 착용해보자. 건조했던 피부 속에 깊이 있게 영양이 침투해 아기피부 같은 손이 된다. 많이 건조한 경우 바디오일 등 오일류를 몇 방울 섞어 사용해도 좋으며 시간을 더 여유 있게 착용해도 좋다. 또 손등 피부가 얇아 울퉁불퉁하게 정맥이 솟아오르면 다른 손보다 나이 들어 보인다. 손끝부터 겨드랑이까지 거꾸로 쓸어올리는 동작을 통해 림프 순환을 도와주면 정맥이 도드라지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