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지난해 놓친 세계선수권대회 500m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이상화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85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세계선수권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이다.
이상화는 전체 24명의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합계 74초대 기록을 선보이며 올 시즌 라이벌로 급부상한 장훙(중국)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장훙은 1·2차 레이스 합계 75초68로 3위에 그쳤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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