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 지역구 공천을 관리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 위원 8명을 10일 공개했다.
더민주당은 이날 남녀 각각 4명씩 구성된 공천관리위원 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인선된 여성 위원은 △박명희(68) 전 한국소비자원 원장, △서혜석(62) 변호사 △최정애(48) 동시통역사 △김가연(36) 전 법무부 국제법무과 사무관 등 4명이고, 남성 위원은 △정장선(58) 총선기획단장 △우태현(51)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 △김헌태(49) 한림국제대학원 겸임교수 △이강일(49) 행복가정재단 상임이사 등이다.
박명희 위원은 한국소비자원장, 동국대 가정교육과 교수, 한국소비자학회 회장,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서혜석 위원은 법무법인 광장 미국변호사 등을 거쳐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열린우리당 시절 당 대변인을 지냈다.
최정애 위원은 40대 동시통역사다. 30대 여성인 김가연 위원은 법무부 국제법무과 사무관을 거쳐 현재 시민단체 오픈넷 상근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내외로 구성하도록 돼 있으며, 위원장을 뺀 정원의 절반 이상을 여성으로 채우도록 규정돼 있다.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공관위원에 여성이 50% 참여하며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함께 해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현역 의원들을 한 분도 참여하지 않게 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runjjw@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