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김현정이 지난 1월 9일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한미이민역사박물관 재단 초청으로 단독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110년 이상 된 한인이민역사를 소장하고 보존할 수 있는 이민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와 뉴욕한인회의 ‘뉴욕 한인의 밤’을 겸해 열렸다. 오페라·클래식 공연, 무용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김 작가는 ‘The Feign Story’를 주제로 영어 강연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의 한인회 역대 회장단과 찰스 슈머 미국연방 상원의원,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등 주요인사와 50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김 작가측은 “한국인 중 최연소 개인전”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내숭시리즈 작품의 대표작에 큰 호응을 보냈으며 내숭 속에 감춰진 동‧서양, 고전과 현대를 조화시킨 자유로운 주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 작가는 3월 16일부터 4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내숭 놀이공원’전을 갖는다.
박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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