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설립 17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 승진으로 여성 국·실장급 인사가 나왔다.
금감원은 2일 이화선 서민금융지원국 팀장(52)을 신임 기업공시제도실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는 지금까지 오순명 부원장보 등 여성 국·실장급 이상의 인사가 3명 있었지만 모두 외부 출신이었다.
이 실장은 한국은행에 입사한 후 1999년 금감원 출범 당시부터 근무해 지난해 서민금융지원국 팀장으로 진급한 데 이어 올해도 승진했다. 이 실장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주목받지 않는 환경이 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박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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