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어린이에게 머리카락을 기증한 여경이 화제다.
17일 충남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오관지구대 곽민선(사진) 순경은 오랫동안 길러온 자신의 머리카락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곽 순경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이하 협회)를 통해서 항암치료 중 탈모가 발생하는 아이들에게 가발을 제작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기증은 파마나 염색을 하지 않은 자연 모발만 가능하다. 곽 순경은 조건을 맞추기 위해 머리카락에 한 번도 약품 처리를 하지 않은 채 길렀고, 지난해 말 2년 동안 길러왔던 30cm가량의 머리카락을 기증했다.
곽 순경은 “투병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러한 기증 활동에 많은 이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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