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이 불참했다.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이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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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신문 편집주간을 지낸 고 고정희 시인의 시 ‘상한 영혼을 위하여’를 올려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혁신 전당대회’를 거듭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침묵한 상태에서 그의 복잡한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시로 화답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 뿌리 깊으면야 /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이어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잎이라도 /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디든 못 가랴 /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로 이어져 문 대표가 안 전 대표와의 결별을 결심한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문 대표의 전당대회 거부와 관련해 비주류 진영의 반발도 가시화하고 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이 7일 오전 최고위원회에 불참하며 사실상 당무 거부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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