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공연장과 축구경기장 등 6곳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최소 129명이 사망했다.
프랑스 검찰은 14일(현지시간)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모두 6곳에서 발생한 총기·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모두 1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는 352명이며, 이 가운데 99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미국인과 영국인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 중에 한국인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번 테러에 3개 팀이 연루됐으며 총 7명의 테러범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자살폭탄 테러범들이 모두 똑같은 폭약장치가 설치된 조끼를 입고 있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테러의 배후로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지목하고, 이번 사건을 프랑스에 대한 ‘전쟁 행위’로 규정했다. 같은 날, IS 또한 인터넷 성명 발표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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