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48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48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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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 “자기 나라 역사를 모르면 혼이 없고, 잘못 배우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참으로 무서운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국사편찬위원회의 집필진 공모가 마감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며 역량 있는 집필진 구성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교과서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되고 될 수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분단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서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 젊은이에 달려 있다. 그들의 자긍심과 정확한 역사관에 좌우된다”며 “현 역사교과서는 우리 현대사를 정의롭지 못한 역사로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으로, 북한은 국가 수립으로 서술되고 대한민국에 분단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돼 있다. 6․25 전쟁의 책임도 남북 모두에게 있는 것처럼 기술하고 전후 북한 도발은 축소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은 반노동자적으로 묘사하고 기업의 부정적인 면만 묘사해서 반기업 정서를 유발하면서 학생들에게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주게 돼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역사교과서는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나라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를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 잘못되고 균형 잃은 교과서로 배운 학생들은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되는 부끄러운 나라로 인식하게 되어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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