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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목소리를 흉내 내 전화사기를 친 남성이 붙잡혔다. 그는 이같은 수법으로 모두 2700만원을 챙겼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일 사기 전과만 21건에 달하는 김 모(55)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 2월 부산 지역번호로 한 구의원에게 전화해 자신을 김무성 대표라고 속이고 “여성인재육성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자체 기부금을 내달라”고 요구했다. 

전화 속 남성이 김 대표라고 믿은 구의원은 몇 시간 뒤 부산으로 가 한 찻집에서 한 50대 남성을 만났다.

그는 “(김무성)대표님이 바쁘셔서 대신 나왔다”며 구의원에게 현금 300만원을 받은 뒤 사라졌다. 

김 씨는 이 구의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시의원, 사업가, 교수, 대학병원 간부 등 7명에게 김무성 대표를 사칭하는 수법으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모두 27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범행 전 각종 협회, 대학 홈페이지, 시·도의회 등의 홈페이지 200여곳을 검색해 피해자의 각종 신상정보를 파악했다. 또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의 공중전화를 이용했다. 

피해자들은 자연스러운 반말과 자신에 대해 아는 듯한 김씨의 말투에 속아 넘어갔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은 “좋은 일 하는데 조금 보태시라”는 제의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반말로 피해자들에게 권위를 세웠던 김씨는 이를 의심한 한 교수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자신을 반말로 대할 리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경찰은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공중전화 박스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 결과 김씨는 교장이나 대학 총장 등을 사칭해 교사나 기업인 등에게 기부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는 등 사기 전과만 21건에 달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지난 3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자신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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