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세빛섬에 설치미술가 최정화(53)의 ‘숨쉬는 꽃’이 피었다.
주식회사 세빛섬과 서울시는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일대에 12m, 8m, 4m의 초대형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해 24일 공개했다.
최정화 작가는 꽃을 주제로 한 공공미술 분야의 대표적인 예술가다. 90년대부터 전 세계의 각종 비엔날레와 해외 전시에 참여하고, 인테리어, 영화, 건축, 무대 디자인, 연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그의 ‘꽃 공공미술’ 작품은 프랑스, 대만, 호주 일본 등 세계 전시에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국 전시는 이번이 최초다.
‘숨쉬는 꽃’은 공기 주입으로 꽃잎을 움직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작품 제목 그대로 ‘살아 숨쉬는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최정화의 전속화랑인 박여숙화랑은 “이번 ‘숨쉬는 꽃’은 ‘씨앗’과 ‘꽃이 피기 전 봉오리’, ‘활짝 핀 꽃’으로 제작해 재생과 순환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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