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감염대책협의체 1차 회의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개회,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회의에 앞서 박수를 치고 있다.

1일 출범한 이 협의체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계기로 의료관련 감염을 예방하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 의료인,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첫 회의에는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에서 제시한 의료관련감염대책의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병원감염대책협의체 1차 회의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개회,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회의에 앞서 박수를 치고 있다. 1일 출범한 이 협의체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계기로 의료관련 감염을 예방하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 의료인,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첫 회의에는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에서 제시한 의료관련감염대책의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메르스가 우리 사회에 던진 의료관련감염 예방과 관리강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은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여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에서 제시한 의료관련감염대책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협의체는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전문학회·기관, 의료단체, 언론, 보건복지부로 구성했다. 위원장은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이 맡아 감염예방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개선작업을 진두지휘한다. 제1차 협의체 회의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1일 개최했다.

협의체는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 후속조치로서 각계 전문가의 전문적인 논의와 현장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하여 의료관련감염대책의 구체적인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응급실, 간병·병문안 및 의료전달체계 등 감염관리와 관련된 보건의료시스템 전반의 개선을 위하여 환자, 시민사회, 의료계, 정부의 지혜와 역량을 모두 모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현장에서 신속하게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만들고자 한다.

체계적인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검토·개선·실천이 필요하므로 협의체 내에 세부 분야별로 보건복지부 담당 부서와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 작업반’을 운영하여 다수의 과제별로 현장 실태 파악, 의견수렴 등을 거쳐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자 한다.

협의체는 각 과제를 시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하여 추진시기를 긴급-단기-중장기로 구분하고 병문안 문화 개선, 응급실 감염관리 강화 등 시급한 과제부터 먼저 논의해 차례대로 발표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정진엽 장관은 “보건복지부는 감염예방과 환자안전을 최우선가치로 보건의료체계와 의료이용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보건의료의 바람직한 미래비전을 설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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