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2015 사교육 실태조사’ 발표

 

부산시교육청 교육정책과 김광수 장학관이 지난 3일 교육청기자실에서 ‘2015 사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교육정책과 김광수 장학관이 지난 3일 교육청기자실에서 ‘2015 사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부산 지역 초·중·고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이 73.3%에 달하고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8641원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2015 사교육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사교육 참여율이 78.8%로 가장 높게 나왔고, 중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8만4160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사교육 참여율은 해운대지원청이 81.2%로 가장 높았고, 서부지원청은 72.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부산 지역의 사교육 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 경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는 지난 4월 관내 초·중·고 학년별 한 학급을 표집해 학부모 6만2470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참여율과 사교육비 지출 등 7개 문항에 걸쳐 실시했다. 학생들의 사교육을 결정하는 주체는 ‘어머니’가 70.2%로 가장 높게 나왔으나 고등학생인 경우는 ‘어머니’보다 ‘학생 본인’이 사교육을 결정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학부모들이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로는 56.3%가 ‘학교수업 보충과 내신 관리를 위해서 받는다’고 답했다. 이어 ‘보육’(13.6%), 상급 학교 진학 준비(12.8%), 선행학습(11.4%), 불안심리(5.9%) 등의 이유로 사교육을 받는다고 답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급별, 교과별, 교육지원청별 대책을 마련해 학부모들이 과중한 사교육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사교육 경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14일에는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사교육 경감 토론회’를 열어 박재원 행복한공부연구소 소장과 김경근 고려대 사범대 교수, 정은유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강사 등을 패널로 초대해 ‘사교육 경감을 위한 공교육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광수 시교육청 학교정책팀 장학관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육 관계자, 시민 등 모두가 사교육 경감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사교육 경감을 위한 공교육 내실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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