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남성 공직자, 히포시 캠페인 참여

 

수원시가 여성신문이 주도하는 히포시 캠페인에 동참한다. 지난 1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남성 공직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히포시 선포식’에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주요 공직자들이 히포시 사인본을 들고 자리를 함께 했다. ⓒ수원시청
수원시가 여성신문이 주도하는 히포시 캠페인에 동참한다. 지난 1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남성 공직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히포시 선포식’에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주요 공직자들이 히포시 사인본을 들고 자리를 함께 했다. ⓒ수원시청

지난 1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남성 공직자가 참가한 가운데 ‘히포시’가 선포됐다. 수원시는 10월까지 본청은 물론, 4개 구청과 산하 기관의 모든 남성이 히포시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권장하기로 했다. 본청은 물론 구청, 산하기관 등의 모든 남성 공직자들이 히포시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수원시가 처음이다.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은 전 세계 많은 여성이 겪고 있는 불평등 해소를 위해 남성이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10억 명의 남성 지지자를 모으고 있는 세계적인 운동이다.

지난해 9월 영화 ‘해리포터’의 여주인공 에마 왓슨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설한 후 전 세계로 확산됐으며, 한국에서는 여성신문이 동참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남성 공직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히포시 선포식’에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주요 공직자들이 히포시 서명을 들고 자리를 함께 했다. ⓒ수원시청
지난 1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남성 공직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히포시 선포식’에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주요 공직자들이 히포시 서명을 들고 자리를 함께 했다. ⓒ수원시청

염태영 수원시장은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되는 첫해인 만큼 수원시 공직자부터 양성평등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배민한 복지여성국장은 “양성평등 실현과 남성들의 육아휴직 참여를 위해서도 히포시 확산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오는 10월 ‘히포시 강연회’도 준비하고 있다.

김원식 여성정책과장은 “워킹대디들의 육아휴직 참여를 늘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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