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도서관 여성 사서, 남학생 상습 추행 논란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 자원봉사자가 남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울산시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울산 모 고등학교 사서 자원봉사자 A씨가 이 학교 2학년 B군을 지난 6월부터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부를 도와주겠다”며 B군에게 접근해 노래방과 차 안 등에서 강제로 껴안고 입맞춤을 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A씨는 “B군이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지 못해 챙겨줬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조사 후 문제가 드러날 시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경찰은 B군에 대한 조사를 마쳐,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통근비 정도를 받는 위촉직 사서 도우미로, 지난 24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