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노래 경연 ‘무도가요제’ 덕에 강원도가 늦깎이 특수를 보고 있다.
15일 온라인 마켓 옥션에 따르면 무도가요제 개최지가 발표된 이달 8~11일 강원도 여행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가요제 개최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숙박권 판매량은 이 기간 450% 급증, 콘도·호텔·펜션 등 평창 숙박 상품 판매량도 140% 증가했다.
가요제를 보고 임시공휴일부터 광복절 연휴까지 주변지역을 여행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평창 지역 워터파크·스파 이용권 판매도 400% 증가했다.
강원도 여행상품 판매도 덩달아 늘었다.
같은 기간 강원도 호텔·콘도·펜션 숙박권과 강원도 워터파크·스파 이용권 판매량은 각각 150%, 68% 증가세를 기록했다. 양떼목장 체험이나 인제 원리 자작나무숲 트레킹 등 체험 상품 판매량도 150% 늘었다.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것도 강원도 지역 특수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임시공휴일이 발표된 이달 4~11일 강원도 숙박 상품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126%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무도가요제 개최지가 평창으로 발표되면서 지역 호텔·펜션·콘도 등 숙박상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장기간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