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15일 오전부터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쏟아지면서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로 향하는 차량이 많아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으로 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 문막나들목∼새말나들 등 총 37㎞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춘천고속도로도 동홍천방향 강일나들목∼서종나들목 22.4㎞ 구간도 마찬가지,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23.4㎞ 구간에서 평균 시속 20㎞ 이하로 서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41만대,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이 45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4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약 505만대로 면제된 통행료는 14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4일 하루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505만대로 가집계됐다”며 “이는 지난해 광복절 당시 435만대보다는 많고, 추석 당일 525만대 보다는 적은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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