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딴 얘기 좀 하면 안 돼?

만화가인 저자가 만만치 않은 성격의 부모와 함께 보낸 마지막 몇 년의 기록이다. 정신적·육체적으로 내리막길에 들어선 부모 곁을 지키고 그들을 떠나보낸 지극히 현실적인 과정을 특유의 따뜻한 위트로 그려냈다.

라즈 채스트/ 김민수 옮김/ 클/ 1만6000원

 

 

스타벅스 부럽지 않은 나만의 작은 카페 창업하기

동네 작은 카페가 어떻게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못지않은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 해답을 제시하는 책. 편의성과 획일성, 규정화된 서비스의 틈을 공략하면 동네 작은 카페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김미영/ 한스미디어/ 1만5000원

 

웃음이 내 인생을 살렸다

잇단 대형 사고와 경기침체로 개인의 일상에 슬픈 일들이 닥치는 지금의 현실 속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끈을 찾아야 한다. 한국 최초 웃음연구소 소장인 저자는 그 끈이 바로 ‘웃음’이라고 말한다.

이요셉, 김채송화/ 북오션/ 1만4000원

 

 

사랑이 메아리처럼

제도권의 어떤 문학적 수업도 받지 않은 일흔넷의 노작가가 써낸 소설이다. 하지만 소설보다는 차라리 자서전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듯하다. 그만큼 작가의 삶은 일반적인 상상을 뛰어넘는다.

이정순/ 화담/ 1만3000원

 

 

무서운 공주들

수천 명을 학살했던 키예프의 올가, 나치의 스파이로 활동했던 스테파니 폰 호엔로헤 등 비범한 인생을 살았던 동서고금의 공주 30명을 다뤘다. 동화책에는 나오지 않는 공주 이야기가 펼쳐진다.

린다 로드리게스 맥로비/ 노지양 옮김/ 이봄/ 2만2000원

 

 

엄마의 감정수업

육아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마더즈 토킹’이라는 토론 모임에서 나눈 엄마들의 사례를 실었다. 저자는 기존 육아서의 한계를 지적하며 육아 문제에 얽힌 여러 심리 문제를 풀어낸다.

나오미 스태들런/ 이은경 옮김/ 유아이북스/ 1만4800원

 

불온한 상상

학생운동, 쌍용자동차, 세월호 시위 현장 등 데모당 당수인 저자가 30년 동안 밟아온 광장과 현장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대한민국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지금은 변화와 변혁을 꿈꿀 때다.”

이은탁/ 디스커버리미디어/ 1만5000원

 

 

근대 초기의 영국

‘서양사론’과 ‘영국연구’에 발표된 논문을 수정·보완해 엮었다. 헨리 8세와 엘리자베스 1세의 왕권과 의회 운영, 튜더 빈민법이 제정된 배경, 20세기 튜더사 연구에서 찬란한 금자탑을 세운 제프리 엘턴의 업적 등을 다뤘다.

허구생/ 한울아카데미/ 3만4000원

 

 

미각력

미각 연구가인 저자는 일본에서 ‘맛 박사’로 통한다. 미각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내 몸은 내가 지킨다!’라는 건강철학을 바탕으로 우리가 잘 몰랐던 맛의 세계와 미각을 중심으로 한 건강론을 펼친다.

스즈키 류이치/ 이서연 옮김/ 한문화/ 1만2500원

 

 

병자일기

일기는 1636년 12월 병자호란 발발 직후 짐도 챙기지 못한 채 한밤중 피란길에 오르는 급박한 장면으로 시작된다. 여러 가속을 이끌며 길을 떠나는 주인공은 63세의 노부인 남평 조씨로 훗날 좌의정에 오르는 남이웅의 부인이다.

남평 조씨/ 박경신 옮김/ 나의시간/ 1만6000원

 

 

화내는 엄마, 눈치 보는 아이

훈육에는 혼내는 방법밖엔 없는 걸까? 아이에 대한 사랑은 넘치지만, 방법을 몰라서 힘든 초보 엄마들을 위한 육아서가 나왔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의 36가지의 다양한 고민과 그에 따른 현명한 육아 비법이 담겨있다.

장성오/ 위닝북스/ 1만6000원

 

 

야생초밥상

저자는 배고픈 시절에 먹은 보릿국, 어릴 때 친구들과 밥 말아 후루룩 먹었던 원추리국, 마을 어르신 생신 때만 맛볼 수 있었던 해당화색반 등 소박한 음식들에 대한 추억을 이 책에 한 소쿠리 담아놓았다.

이상권/ 이영균 사진/ 다산책방/ 1만3000원

 

 

늘 그대를 사랑했습니다

미스터리 작가가 쓴 반전 있는 연애소설. 소년의 풋사랑, 외국인과의 사랑, 온라인에서 맺은 인연과의 사랑, 노년의 사랑 등 달콤하면서도 애절하고, 상큼하면서도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열세 편을 담았다.

우타노 쇼고/ 정경진 옮김/ 한스미디어/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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