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오는 10월 ‘위안부’ 소녀상 건립 추진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는 오는 10월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추진위는 이달 말까지 추진위원·일반회원을 모집하고 8월부터 모금활동과 소녀상 제작에 착수, 10월 24일 제막식을 열 계획이다. 

사업비는 행복로 거리모금, 지역 교육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나 SNS를 통한 모금 활동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의 위안부 관련 지원 사업이나 의정부시 예산 지원 건의 등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소녀상이 들어설 후보지는 의정부 평화통일테마공원과 의정부시 행복로 등이다.

배승룡 집행위원장은 “일본의 역사 왜곡과 위안부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의정부에 소녀상 건립이 완료되면 평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