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기획특별전 개막

 

얀 마테이코 , 1872, 바르샤바 왕궁 소장
얀 마테이코 <프스쿠프의 스테판 바토리>, 1872, 바르샤바 왕궁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특별전 ‘폴란드, 천년의 예술’이 지난 5일 개막했다. 8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과학혁명을 이끈 코페르니쿠스와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고향인 폴란드의 역사와 예술을 소개한다.

중세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폴란드 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회화와 조각, 소묘, 공예, 포스터 등 2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전시다.

유럽의 동과 서의 경계에서 드넓은 평야 위에 있는 폴란드는 전쟁과 침략으로 점철된 역사 속에서 자신들의 국가적 정체성과 문화를 지켜왔다. 바르샤바국립박물관을 비롯한 19개 기관에서 온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이러한 격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문화가 있는 날, 쇼팽의 밤’ 공연은 6월 24일, 7월 29일, 8월 26일 오후 6시에 열리며,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포스터 예술의 리더, 폴란드 디자인의 역사’ 특강은 6월 27일 이지원(한국외대 폴란드어학과) 박사가 강의한다. ‘씨네토크-영화로 만나는 폴란드 예술’은 7월 4일 오후 2시에 송일곤 영화감독과 신지혜 CBS 아나운서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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