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위안부 피해자 이효순 할머니 영면 기원” 논평

새정치민주연합은 29일 논평을 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효순 할머니의 영면을 기원하고, 침략전쟁과 위안부 범죄에 대한 아베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90세를 일기로 작고한 고 이효순 할머니는 1941년 만 16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동원돼 광복이 될 때까지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할머니는 평소 “즈그들 뺏기기 싫으니까 그렇지”라며 일본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할머니의 오빠 역시 강제 징용됐다가 희생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송화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본 내의 양심적인 6900명의 역사학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반인도성을 지적하면서 사실 왜곡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데도 아베 총리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부대변인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8월 15일 아베 정부가 침략전쟁과 식민 지배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일본군 위안부 범죄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