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 미혼한부모 자립 돕는 '캥거루스토어' 1호점 오픈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대열)는 28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서 ‘캥거루스토어’ 1호점 오픈식을 가졌다. 

캥거루스토어는 ‘싱글맘이 워킹맘이 되는 곳’을 표방하는 가게다. 미혼한부모의 경제적 자립과 직업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캥거루가 아기를 배주머니에서 기르며 높이 뛰는 데 착안해, 아기를 지키며 세상을 향해 도약하는 미혼한부모의 사랑을 브랜드 이름으로 표현했다.  

캥거루스토어에서는 개인과 기업이 후원한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일하는 미혼한부모에게 전달하는 구조다.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에 5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오픈식에는 캥거루스토어 건립을 후원한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김영찬 경수지역본부장,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 김종립 HS애드 대표이사와 말리홀트 이사장, 김대열 회장, 후원자대표 김미경 씨 등 홀트아동복지회 임원진이 참석했다.

 캥거루 스토어 1호점 매니저로 취직해 경제적 자립 기회를 얻었다는 장희진(23) 씨는 “미혼모라는 세상의 편견에 당당히 도전하게 돼 기쁘다. 많은 미혼모에게 캥거루 스토어가 기회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