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 기업 지도자 회의 기조연설

 

19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 기업 지도자 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dosage for cialis diabetes in mal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19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 기업 지도자 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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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사진기자

2015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18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입국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 기업 지도자 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 발전 목표와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즈니스 리더로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본부와 함께 ‘지속가능 발전 달성을 위한 기업의 참여’를 주제로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반기문 총장을 비롯해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lio Bambang Yudhoyono,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녹색성장기구 의장 등 400여 명의 국내외 정부와 기업, 유엔 학계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반 사무총장은 “예전에는 수출과 무역이 세계화를 설명하는 잣대였지만, 지금은 아이디어다. 세계 정상들이 15년 전에 빈곤 퇴치를 위해 세운 ‘새천년개발목표’의 달성이 올해 종료된다”며 “이후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빈곤의 종식, 모든 삶의 변혁, 지구환경 보호’를 목표로 삼는다. 유엔은 민간 부문에 거는 기대가 대단히 크다. 기업과 지역사회가 빈곤 퇴치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항상 모든 부문에서 적어도 10위 안에 들어가려고 노력하는 나라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 10위 안에 들어가는 것은 바꿔야 한다”며 “좋은 명성을 가지고 있는 한국 회사들은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한국의 기업 활동을 해외에 보여줄 기회다. 휴대전화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인터넷 기술에 있어 앞서나가고 있다.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양성평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12년에 한국에 왔을 때 유엔글로벌콤팩트 회원 중에 여성 CEO가 한 명도 없었다. 다음에도 이러면 안 오겠다고 말했었다”며 “오늘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여성분들이 몇 분 보인다. 다음에는 더 많아지길 바란다.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익 향상에 더 힘써달라. 외국의 한 비즈니스 잡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성 이사가 더 많은 회사가 수익률이 더 높다고 나와 있다. 이미 근거가 나와 있다”고 말해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반 총장은 끝으로 유엔이 옹호하는 가치, 즉 평등, 인권, 건강한 지구, 공동의 미래를 통한 성장에 대해 강조하며 “한국 기업이 유엔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글로벌 참여의 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누구든지 존엄성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우리가 참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는 유엔과 민간기업 간 범세계적 협약으로, 유엔이 채택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핵심 가치를 기업이 자신의 기업 전략과 운영에 반영해 이행하도록 권장하는 유엔의 자발적 운동이다. UNGC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협회가 있고, 1만2000여 개의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협회에는 284개의 회원사가 동참하고 있다.

반 총장은 20일 이화여자대학교 최초로 여성학 명예박사 학위도 받았다. 이화여대는 반 총장이 양성평등과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공헌한 점을 인정해 명예 여성학 박사학위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 “여성의 역량 강화 이상의 좋은 투자는 없다”며 “여성과 남성이 같은 권리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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