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인사말에서 “여성단체가 여성의 지위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덕분에 대전시 여성정책이 앞서갈 수 있었다. 좋은 제안을 해주기를 바라며 대전시가 여성친화도시로 다른 도시보다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좋은 제안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한 단체장들은 대전시 여성공무원직위, NGO 센터 개설, 여성 일자리 창출 , 유성구 인구 감소에 따른 전세 입주자 감소, 보육 문제, 쓰레기 문제, 조례에 여성 보건소장에 대한 제한이 없는데 여성 보건소장이 전무하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많이 바뀌었다. 전 공무원의 25%가 여성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여성 공무원이 더 많아질 것이다. 현재로선 국장급 여성 공무원이 없다. 공직사회의 원칙이 있어서 너무 파격적으로 할 수는 없지만 여성들도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NGO센터 개설에 대해 권 시장은 “대전은 타지역에 비해 자립도가 약하지만 하반기에는 법적 근거에 따라 규모는 작지만 지을 것인지 임대할 것인지 다양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보육문제 또한 현재 어린이집이 1700개 있으나, 직장어린이집 시설 등 전체 어린이집의 가동률이 83%밖에는 안 돼 워킹맘을 위해 더 확충하려 하지만 예산 문제가 따른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권선택 대전시장과의 간담회는 점심식사 자리까지 이어졌으며 이미현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경청의 간담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