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CJ제일제당이 40년 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1만㎡에 대해 발전소를 건립할 수 있도록 안산시가 경기도,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법령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가 반영되어 성사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발전소 건립을 위해 각종 행정절차와 애로사항 해결 등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적극 지원한다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건립되는 발전소는 CJ제일제당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발전소 사업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사업비는 3000억원 정도를 기관투자가를 유치해 사업비를 충당하며,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말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발전소가 건립되면 시간당 전력을 40㎿, 스팀은 시간당 22톤을 생산하며, 전력은 한전에서 생산량 전체를 구매하고 스팀은 CJ제일제당에서 공장 가동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생산되는 전기는 약 30만 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안산시는 발전소 건립으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연간 5만93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65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밝혔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안산스마트허브 배후도시로서 전 공무원이 합심하여 기업 규제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에 그 결과로 CJ제일제당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도 애로사항이 있는 기업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업 애로 해소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