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차별·혐오 반대” 1500여명 한 목소리
성평등 세상 위한 사회적 협력·연대 필요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31회 한국여성대회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 참석자들이 피켓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31회 한국여성대회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 참석자들이 피켓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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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3월 8일 107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제31회 한국여성대회가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306개 시민·사회·문화·인권단체 소속 회원들을 비롯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성소수자, 세월호 실종자 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빈곤과 차별 없는 성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연대’가 필요하다고 외쳤다.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 루트거스 광장에서 섬유공장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 107주년을 맞았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주최로 열린 올해 한국여성대회는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2015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31회 한국여성대회’ 퍼플워킹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인사동을 지나 대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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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2015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31회 한국여성대회’ 퍼플워킹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인사동을 지나 대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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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3.8세계여성의 날은 연대의 날. 연대하자”

대회에서 앞서 참가자 500여명은 각각 종각역, 을지로입구역, 서대문역에서 출발해 광화문 광장까지 40여분간 행진했다. 올해 처음 진행된 걷기 문화행사인 ‘퍼플워킹’으로,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로 마련됐다. 보라색 점퍼나 보라색 우비를 입고, 보라색 스카프, 보라색 두건을 쓴 참가자들은 ‘고용승계 보장’ ‘성 착취 없는 세상’ ‘가해자에 대한 체포 우선주의’라고 적힌 손 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이주여성들도 생명권·노동권·체류권 보장을 요구하며 행진에 동참했다. 새정치연합 진선미 의원은 어머니와 손을 잡고 걷기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옷차림과 이벤트를 통해 주변 시민들에게 세계여성의 날의 의의와 성평등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여성대회 드레스 코드인 보라색은 억압으로부터의 자유를 뜻한다.

김금옥·정문자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대회사에서 “한국여성의 권한 지수는 세계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고, 점점 후퇴하고 있어 여성 차별과 폭력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여성폭력 증가, 여성운동에 대한 역풍, 여성의 몸에 대한 왜곡과 통제, 미디어를 통한 여성혐오와 차별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한국 여성이 직면한 이러한 현실은 성평등과 너무도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성평등은 모든 인간이 평등하고 인간적 가치로 삶을 누리기 때문에 올해 한국여성대회 슬로건을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라고 정했다”며 “3.8세계여성의 날은 연대의 날이다. 평등의 가치를 확산하고 차별없는 행복한 세상을 위해 모두 함께 연대하자”고 외쳤다.

 

107주년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31회 한국여성대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정현백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blog.nvcoin.com cialis trial coupon
107주년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31회 한국여성대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정현백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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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문재인 “성평등 속에서 누구나 대접받는 나라”

박원순 “여성평등이 온전히 이뤄지는 서울시”

이날 대회에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당대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정현백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가 올라 성평등 사회를 위한 연대를 약속했다.

문재인 대표는 “저도 밖에서는 남녀평등을 외치지만, 집에서는 가부장이란 말을 듣는다”고 말 문을 연 뒤 “우리의 성평등 현실이 아직도 까마득하다. 여성의 낮은 경제활동 참가율과 여성노동 불평등이 경제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성평등해야 더 좋은 민주주의가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 성평등 속에서 누구나 사람대접 받는 나라, 모든 사람이 똑같이 존엄한 사회를 만드는데 새정치연합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화이트데이 등 다른 기념일에 비해 여성의 날은 우리만들만의 날로 축소되는 듯 하다. 여성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면서 “루트거스 광장에서 방직 노동자들이 참정권과 노동권을 외쳤듯 오늘 ‘여성은 인간’이라는 제2의 선언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여성 평등이 온전히 이뤄지는 서울시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면서 특히 성평등 디딤돌 수상자로 선정된 비온뒤무지개재단을 향해 축하 인사를 건네며 “비온 뒤 땅이 굳듯이 서울시도 함께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현백 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올해는 여성들이 주축이 돼 비정규직 철폐와 고용평등 실현에 앞장서고, 선거법 개정을 통한 정치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31회 한국여성대회에 참석한 세월호 참사 실종자인 단원고 허다윤양과 조은화양 어머니가 “딸을 찾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31회 한국여성대회에 참석한 세월호 참사 실종자인 단원고 허다윤양과 조은화양 어머니가 “딸을 찾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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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딸 찾고 싶다”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호소에 행사장 숙연

이날 대회에서는 현재 투쟁 중인 여성 노동자들과 세월호 실종자 유가족이 무대에 올라 연대를 호소했다.

이정미씨는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일하다가 해고된 청소·경비노동자 23명을 대표해 무대에 올랐다. 이씨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기숙사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다 부당하게 해고당했다. 수익에만 눈이 멀어 갑질을 하는 연세대의 대담한 횡포가 사라지지 않는 한 여성 청소노동자로서 일하는 기쁨과 보람은 빼앗겼다. 여성들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외쳤다.

세월호 참사 실종자인 단원고 허다윤양과 조은화양의 어머니는 “딸을 찾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해 행사장은 숙연해졌다. 허다윤양 어머니인 박은미씨는 “2학년 2반 허다윤 엄마다. 딸이 수학여행 갔는데 327일 동안 돌아오지 못했다. 실종자 아홉 명이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엄마로서 할 수 있는 게 ‘내 딸 찾아달라’는 말밖에 없다. 실종자가 아닌 유가족이 되고 싶다”며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성평등 사회 구현 위한 과제 ‘3·8 여성선언’

이날 기념식에서는 참가자 전체의 이름으로 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담은 ‘3·8 여성선언’이 발표됐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우리 모두가 성평등을 위해 나선다는 것은 ‘그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게 하기’ 위한 진보적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우리 사회 모두의 과제이자 책무이며 이를 위한 사회적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여성차별로 인해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한 여성의 역량 강화를 통한 여성 세력화 △젠더불평등 구조를 기반으로 드러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성(젠더)·세대·계급 등이 교차하는 여성 운동 전개 △여성이 돌봄과 재생산을 담당하는 현실 개선을 위한 돌봄과 젠더를 중심으로 한 복지국가운동 전개 △여성차별 해소와 성평등 가치 확산을 위한 사회 제 세력과의 연대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기념식 후에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씨가 부르는 ‘댄싱퀸’에 맞춰 참가자들이 다같이 춤을 추는 흥겨운 행사도 진행됐다. 이밖에도 18개 단체가 참여하는 퍼플난장 ‘성평등, 이 길’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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