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오는 3월 10일부터 5월 17일까지 2014 신소장작품전 2부 ‘세마 미디어 살롱(Media Salon de SeMA)’ 전을 연다.
신소장작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전년도에 수집한 새로운 소장 작품을 시민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짚어보고자 마련한 연례전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지난해 213점을 수집했다.
이번 2부 ‘세마 미디어 살롱’에서는 김기라, 김아영, 임흥순, 윤진미의 뉴미디어 작품 13점이 소개된다. 뉴미디어 가운데 비디오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에는 전쟁과 이념, 폭력 등 동시대 사회문화적 담론을 비롯해 공간, 정체성, 차이, 존재의 본질 등에 대한 고민과 탐구까지 다양한 주제와 폭넓은 실험을 아우르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뉴미디어라는 매체를 바탕으로 작품 속에 녹아있는 작가들의 표현세계를 들여다봄으로써 동시대 미술의 동향과 현 주소를 새롭게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소영 / 여성신문 기자
greensso@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