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의 아름다움, 세계에 알리겠다”
“한국예술의 아름다움, 세계에 알리겠다”
  • 이소영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5.02.25 11:45
  • 수정 2015-03-05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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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서 용산구청장 후보로 출마… 사회적기업가로 새 출발
민경갑 화백 재능기부로 스카프 선보여
병원이나 호텔에 맞는 그림 걸고 단장

 

황춘자 다트 대표가 민경갑 화백과 김두례 화백의 재능기부로 만든 스카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http://lensbyluca.com/withdrawal/message/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dosage for cialis diabetes in mal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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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선거가 끝나고 한 기업 부회장이 보따리를 들고 오셨어요. 사회적기업을 준비할 수 있는 문서들이 들어 있더군요. 그분의 꿈은 가장 한국적인 예술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었어요. 우리나라가 갤러리 중심으로 미술품을 판매하는 시장이 형성돼 있어 미술품이 굉장히 좋은데 마케팅이 안 된다는 거죠. 그 말을 듣고 참 안타까웠어요.” 

서울 용산구 원효로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난 황춘자(61·사진) 다트 대표는 기자에게 보따리 얘기부터 꺼냈다.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으로부터 전략 공천을 받아 용산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던 황 대표는 지인의 권유로 사회적기업에 도전했다.

다트(D’ART)는 한국적인 문화예술 작품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는 사회적기업이다. 수익금은 문화예술계의 발전과 후진 양성에 재투자하고,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한다. 

“중국은 자국의 미술을 세계에 마케팅하고 판매합니다. 보통 장르별·시대별·국가별로 작품을 공개하고 적은 금액이라도 가격이 매겨져 거래되고 있어요. 한데 우리나라는 갤러리 중심으로 판매되다 보니 작품도 좋고 활동도 열심히 해도 팔 곳이 마땅치 않아요. 오죽하면 예술가들이 죽을 때 자기 작품을 다 태우고 죽는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황 대표는 지난해 10월 다트를 연 직후 연말연시와 설 명절이 다가오는 점에 착안, 기업주들을 대상으로 선물용 실크스카프에 한국화가 민경갑, 서양화가 김두례 작가의 재능기부로 받은 작품을 담은 아름다운 스카프 5종을 출시했다. 상표는 순수 우리말로 ‘즐거운 터’라는 뜻의 ‘라온터’로 정했다. 

“첫 작품으로 우리나라 한국화의 거장인 민경갑 화백을 찾아갔어요. 한국적인 예술의 가치를 글로벌하게 알리고 싶다는 제 이야기를 듣고 ‘마음대로 하라’며 흔쾌히 응하시더라고요. 후배들을 위한 일이니 자기의 작품을 무료로 기증한다고 하셔서 정말 고맙게 여기고 있습니다. 한국의 자연미, 토속적인 전통미가 느껴지는 화백의 작품으로 동양화를 담은 스카프인데 반응이 좋아요.” 

 

황 대표는 갤러리 중심으로 작품 판매가 되고 있는 한국 미술 시장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황 대표는 갤러리 중심으로 작품 판매가 되고 있는 한국 미술 시장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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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황 대표는 여군 하사관으로 군생활을 시작해 장교로 예편한 뒤 서울메트로에서 30년 공직생활을 했다. 서울시 산하 공기업 첫 여성 임원까지 올랐던 그에게 어떻게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게 됐느냐고 물었다. 

“서울메트로에 있으면서 미술관을 3개 운영했어요. 하루에 1000만 인구가 다니는 역에 뭔가 색다른 전시와 공연을 하기 위해 이용객의 특성, 역의 면적, 유동인구 동선 등을 분석했어요. 120개 역을 하나하나 둘러보는 것은 기본이었고요. 그때 참 많은 미대 교수님들, 화가들을 만나봤어요. 제 딸도 미대를 나왔고요.”

황 대표는 건물과 집 공간의 색깔과 모양을 바꾸고 벽화를 그리고 간판도 바꾸는 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로 병원이나 호텔 등에 내방객의 특성을 감안해 작품을 걸고 단장하는 일이다. 이번에 작업을 맡은 평택 성모병원은 415병실을 미술심리치료 상담사와 협의해 층별로 맞게 그림을 걸고 설계를 하고 있다. 

“전문 심리치료사와 아티스트들의 미술협회 자문을 받아 국내 최초로 미술품으로 힐링과 치유를 병행하게 되는 병원을 단장하고 있습니다. 특색에 맞는 그림을 걸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예를 들면 불안한 마음으로 앉아 있는 원무과에는 초록색 계열의 그림을 생각하고 있고, 산부인과나 소아과에는 모성애가 느껴지는 작품을 선정하는 데 힘썼죠. 저희가 하는 일의 가치를 공감하며 자신의 작품을 반값에 제공해 주시는 작가들이 많습니다.”

황 대표의 꿈은 다트의 가치를 널리 전파하는 것이다. “해외 아트페어에도 나가고 적극적으로 움직일 생각입니다. 오는 4월에는 부산의 호텔 한 곳과 외국인이 투자해 짓게 되는 서울, 부산 등 2곳의 호텔을 추가로 꾸밀 겁니다.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 아닐까요? 우리나라 문화예술 사업에서 일평생 견지해왔던 저의 공적 가치관을 성실하게 실현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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