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부인 박영옥 여사의 간병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이 지난해 9월 새누리당 정진석 전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졌다. ⓒ정진석 전 의원 페이스북 캡쳐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부인 박영옥 여사의 간병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이 지난해 9월 새누리당 정진석 전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졌다. ⓒ정진석 전 의원 페이스북 캡쳐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가 21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박 여사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셋째형 박상희씨의 장녀로 박근혜 대통령과는 사촌 간이다. 

지난 2014년 9월께 이 병원에 입원한 고인은 척추협착증과 요도암으로 투병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그동안 고령으로 인해 통원 치료를 받아왔다”면서 “김 전 총리께서 부인이 별세하자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한국전쟁 당시 장교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소개로 후배 장교였던 김종필 전 총리를 만나 1951년 결혼했다. 유족으로는 부군인 김 전 총리(90)와 딸 예리(64)씨, 아들 진(54)씨가 있다. 

김 전 총리 측은 박 여사의 장례를 5일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빈소는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