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 증가 소식 영향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60달러(8.7%) 하락한 배럴당 48.45달러에 마감했다.

WTI가격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전날 올해 최고 가격을 기록했지만 다시 5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런던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62달러(6.25%) 내린 54.2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 유가 하락은 미국의 원유 비축량 증가 소식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630만 배럴 증가한 4억1300만 배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2년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이다. 또 4주 연속 늘어난 추세다.

아직 국제 유가의 최저점이 오지 않았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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