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5년 회계연도 1분기(2014년 10~12월)에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올렸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7450만 대였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치이자, 월가 평균 추정치인 6490만 대를 가뿐하게 뛰어넘는 기록이다.
애플의 지난 1분기 순익은 130억720만 달러(약 14조673억원)에 달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06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8% 올랐다. 매출은 746억 달러로 30% 증가했다.
애플의 실적이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인 것은 아이폰6 시리즈 등 아이폰 판매 급증과 중국 등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며 "중국 매출 비율이 더 커지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매출은 23%(306억 달러) 증가했으나, 중국 매출은 70%(161억 달러)나 상승했다.
한편 애플의 오는 2분기(1~3월) 예상 매출은 520억~550억 달러, 예상 매출 총이익률은 38.5~39.5%다.
이세아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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