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도시가스 요금ㆍ항공유류할증료 인하 유도

정부가 도시가스 요금, 항공 유류할증료를 인하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또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등 농축수산물 공급물량을 대폭 늘린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2015년 물가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한 후 이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공공요금 중 원가에서 유가의 비중이 큰 도시가스 요금, 항공 유류할증료 등을 유가하락 효과가 요금에 적기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가 물가 전반에 조기 반영되도록 유통구조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설 물가 점검에도 나선다.

설 물가가 안정되도록 내달 2일부터 17일까지 사과, 배, 쇠고기, 조기 등 성수품 및 생필품을 대상으로 특별 물가조사를 실시한다. 배추, 사과 등 15개 농축수산물의 공급물량을 평시 하루 7000톤에서 1만1000톤으로 1.6배 이상 확대키로 했다.

물가 안정, 중소ㆍ자영업자 지원 등을 포함한 설 민생안정대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다음주 국무회의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