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국내 의료진 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발표하는 정부./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국내 의료진 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발표하는 정부./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뉴시스·여성신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됐던 우리 긴급구호대 의료대원이 19일 에볼라 비감염 판정을 받았다.

외교부는 이날 "지난 4일 에볼라 감염 가능성을 보여 독일 샤리테(Charite) 병원으로 이송된 우리 의료대원은 에볼라 환자 접촉 후 3주(에볼라 잠복기)간 감염증세를 보이지 않아 19일 병원 측으로부터 에볼라 비감염 최종판단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주독일대사관 참사관과 함께 샤리테 병원을 방문, 대원의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 대원은 곧 귀국하며, 귀국 시 별다른 검역조치는 이뤄지지 않는다.

한편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2진은 영국에서 사전훈련을 마치고 18일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도착했다. 이들은 1주일간의 현지적응훈련을 거쳐 의료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작년 연말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긴급구호대 1진은 2진의 현지 적응을 도운 뒤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곧바로 특별 시설로 이동해 3주간 관찰을 받은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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