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3%가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은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쓰레기 수거장에 가득찬 음식물쓰레기.) ⓒ뉴시스·여성신문
환경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3%가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은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쓰레기 수거장에 가득찬 음식물쓰레기.) ⓒ뉴시스·여성신문

성인 10명 중 9명 정도는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3%가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87.6%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종량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종량제 필요성은 2012년 83.1%, 2013년 85.1%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2.9%가 '푸짐한 상차림 등 음식문화 특성'이라고 답했다. 이어 '음식을 소중히 여기는 의식이 사라짐'(32.6%), '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량 과다'(16.1%) 등이라고 답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실천방법으로는 응답자의 47.7%가 '적정량 조리'를 제시했다. '계획적인 구매'(24.2%), '물기제거'(11.7%)가 뒤를 이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2013년 6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비롯하여 음식물쓰레기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종량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낭비없는 음식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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