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는 다 죽여야"...IS, 처형 장면 또 공개
"동성애자는 다 죽여야"...IS, 처형 장면 또 공개
  • 이세아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5.01.18 23:23
  • 수정 2018-02-05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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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율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동성애를 사형죄로 규정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두 손을 결박당하고 눈이 가려진 한 남성을 높은 빌딩에서 떠미려는 장면. IS 측은 이 남성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처형했다고 밝혔다. ⓒIS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두 손을 결박당하고 눈이 가려진 한 남성을 높은 빌딩에서 떠미려는 장면. IS 측은 이 남성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처형했다고 밝혔다. ⓒIS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동성애자를 가혹하게 처벌하는 장면을 공개해 지탄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IS가 이라크 모술의 한 높은 빌딩에서 남성 2명을 떨어뜨리는 사진들이 IS와 연계된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온라인상 유포됐다. 이 남성들은 이슬람에서 금지하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처형됐다고 알려졌다. 

사진에는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약 10층 높이의 건물에서 손이 묶이고 눈이 가려진 남성을 밀어 떨어뜨리려는 장면과 밑에서 이를 지켜보는 군중, 추락하는 남성의 모습 등이 담겼다. 

IS가 동성애자를 처형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9일에도 IS가 동성애자 남성 1명을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지대에 위치한 3층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리고 돌을 던져 죽였다는 내용의 사진이 SNS를 통해 퍼졌다. 작년 11월 26일에도 시리아에서 동성애자 남성 2명이 IS 조직원들에게 돌을 맞아 죽었다. 

IS는 지난달 자체적인 '형법'을 발표하고 동성애자와 이에 동의하는 사람은 사형에 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옥스포드대 범죄학 센터 책임자인 캐롤린 호일 교수는 18일(현지 시간) '데일리 메일' 지를 통해 "과장되고 잔악무도한 행위"라며 비난했다. 

한편, 이슬람 율법은 동성애를 자연 질서에 어긋나는 탈선으로 보고 금지한다. 이란, 나이지리아 북부,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등 이슬람 국가들은 동성애를 사형죄로 취급한다. 

캐롤린 호일 교수는 "(IS 외에도) 잔혹한 사형죄를 적용하는 정권들이 존재한다. 이런 맥락을 보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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