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는 평당 900만원… 2016년 지구지정 후 착공, 2017년 분양
정부가 유망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들어서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 근처에 ‘제2 테크노밸리’를 개발해 이 일대를 판교 창조경제밸리로 육성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판교 테크노밸리 근처에 ‘제2 테크노밸리’를 개발하고 이 지역을 판교 창조경제밸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2 판교 테크노밸리 부지 조성과 건축 사업을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신규 투자효과가 예상된다”며 “판교 일대는 1500개 첨단기업에서 10만 명이 근무하는 세계적인 창조 클러스터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내용은 지난 16일 국토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합동으로 발표된 관광인프라와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 중 첨단·유망서비스 업종에 대한 입지 지원을 위해 마련된 ‘혁신형 기업 입지 확대 방안’에 담겨 있다.
제2 판교 테크노밸리는 도로공사 부지와 근처 성남시 금토동 그린벨트지역, 외교부 일부 부지를 활용해 43만㎡ 규모(현 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67%)로 개발한다.
제2 판교 테크노밸리는 국토부장관이 지정하고, LH공사가 개발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국토부, 미래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개발계획을 마련해 2016년 지구지정 후 착공해 2017년 분양할 계획이다. 용지는 판교 테크노밸리 공급가(3.3㎡당 약 1200만~1300만원)의 70% 수준인 3.3㎡당 900만원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복합 산업공간, 연구 공간, 혁신·교류공간을 골고루 갖춘 ‘창조 도시’ 개념으로 조성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