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판매한 ‘럭키백’이 3시간 만에 모두 팔리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일부 소비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15일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럭키백은 전국 670여 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됐다. 가격은 4만9천원으로 1인당 1세트만 구매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오전 7~8시에 매장을 열고 판매를 시작한 지 3시간 만에 총 1만 5천 개가 모두 팔렸다.
럭키백에는 3만 원~15만 원 상당에 이르는 텀블러, 머그, 무료 음료 쿠폰 등이 무작위로 들어있다. 구매 후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어 쪽박, 중박, 대박 등 운을 시험하는 재미를 더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나니 내용물이 불만족스럽다는 반응도 많다. 럭키백의 가격은 매년 오르는데 내용물은 대부분 재고 상품, 비인기 상품 등이라는 것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품을 받게 된 럭키백 구매자들은 "재고처리용 상술 마케팅 아니냐"며 실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한국과 일본에서만 매년 초 럭키백을 출시, 판매 중이다. 작년 럭키백의 판매 가격은 4만 5천원으로 올해보다 4천원 낮았다.
김윤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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