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앞으로 모든 주주들에게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제안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것으로 국내 금융권에서 주주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KB금융지주 모든 주주는 매년 1회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게 된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선임될 예비후보 풀 구성에 참여할 주주는 1월 23일까지 소정의 양식을 작성해 KB금융지주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KB금융지주 홈페이지(www.kbfg.com 내 IR정보 – IR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외이사 예비후보는 금융, 회계, 재무, 법률·규제, 리스크 관리, HR·IT, 분야에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사람으로,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과 금융지주회사법 등에 따른 결격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된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의결은 사외이사 선임 과정을 주주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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